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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대학원 문학세미나 (양평)
국어국문 <www4340@ddongduk.ac.kr> 조회수:1932
2004-05-31 02:56:00

2004년 6월 국문과 대학원 양평 문학세미나

 2004년 6월 17일 동덕여대 대학원 원우 8명과 교수님 두 분, 초청강사와 토론 패널 그리고 학부생 3명으로 이루어진 총 15명의 세미나 팀이 양평 대명콘도를 향해 떠났다.

  1) 학부생들의 작품 발표회

숙소에 도착하자 먼저 학부생들의 작품발표회가 시작되었다. 세 명의 학생들은 시, 소설, 영화비평을 차례로 발표하였다. 그리고나서 대학원생들과의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된 시는 참신함을 칭찬받음과 동시에 산만함을 지적받았다. 소설의 경우 감각적이라는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으나 도리어 그 부분이 서사의 결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탄탄한 플롯을 구축하는 연습을 해보라는 의견이 많았다. <스캔들>에 관한 영화비평에 대해서는 영화 속의 색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극의 흐름과 심리를 잡아내려는 시도가 훌륭하다는 평가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산만하며 글에 사용된 이론들이 타당하게 사용되었는가에 대하여 숙고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큰 격려의 박수와 함께 홍성암 교수님의 총평으로 발표회를 마무리하고 점심식사준비에 들어갔다.

  
  2) 오늘의 작가상 수상 남상순 작가와의 대화

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본교 선배 남상순작가께서 귀한 시간을 내주셨다. 이미 세미나출발 전에 남상순 작가의 작품을 전원 읽고 토론한 바 있으므로, 남상순 작가의 도착과 함께 그녀와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남작가는 질문을 받기 전 먼저 삶의 얘기를 꺼내었다. 자신의 삶과 지켜보았던 삶에 대하여 털어놓은 뒤 소설의 캐릭터들이 그러한 경험에서 우러나왔음을 밝혔다. 이어서 소설의 작법과 작가의 자세, 남작가 작품속 등장인물들의 병적 증세들에 관한 열띤 대화가 오고갔다. 숙소에 둘러앉아 약 네 시간에 걸친 대화를 나누며 남작가의 피냄새 나는 소설이 결코 쉽게 나온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비평과 창작을 꿈꾸던 원우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 자리였다. 남상순 작가와 함께 고기를 구우며 술을 마시던 저녁식사자리 역시 무척이나 유쾌했다.

 
  3) 논문발표 및 세미나 총평

 6월 18일 아침 서울로 떠나기에 앞서 윤광옥(박사3학기),이지원(석사3학기)의 논문발표가 시작되었다. <강경애 연구>를 발표한 윤광옥 원우는 발표논문 속의 여성학 관련 이론이 적당하게 사용되지 못했으므로 여성학에 대한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함을 지적받았고 강경애의 더 많은 작품을 논의의 근거로 삼아 보라는 의견도 있었다. <박태원연구>를 발표한 이지원 원우는 논문의 분량이 작아 심도가 없다는 점과 함께 작가론과 작품론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둘을 아우르는 연구도 아님을 지적받고, 연구의 주제를 좀 더 미시적으로 바꾸라는 조언을 얻었다.

두 시간에 걸친 논문발표가 끝나고 점심을 먹으며,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총평과 함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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