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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과)
국어국문/영어(복수)
성 명
이수진
회 사 명
21세기특허법률사무소
담당직무
해외관리
Q. 선배님께서 현재 맡고 계신 업무와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해외특허출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특허가 등록되고 그 권리를 유지하기까지 다양한 단계가 있는데, 그 중에서 특허를 처음 출원하는 시작부분을 맡고 있습니다. 주로 미국출원을 담당하고 있고, 일본, 중국, 대만, 유럽 등의 국가 출원도 합니다. 영문 명세서와 도면이 준비되면 해외 대리인에게 특허를 위임할 서신을 작성하고, 기존에 있는 특허 중에서 이번에 출원할 특허와 기술적으로 비슷한 특허가 있으면 그 자료를 찾아 준비하고, 발명자들의 서명서류를 작성하기 위한 정보를 영문으로 준비하여 그 나라에서 특허를 내달라는 위임을 합니다. 회사에는 분야별로 변리사와 명세사가 있고, 국내관리, 해외관리팀이 있습니다.
Q. 현재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인턴이나 어학연수 경험 없이 휴학도 하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고 나니 취업에 대한 부담감은 컸지만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무작정 취업 스펙에 맞춰보겠다고 대학을 졸업한 뒤에 영어 공부만 하고 나니 토익점수 하나에 영어 복수전공을 한 것만이 다였습니다. 사실 딱 무엇을 해야겠다는 확신은 없이 시간은 계속 흘렀고, 불안해하던 차에 어느 날 마음을 비우고 현실적으로 나를 원할 회사를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취업조건에 토익점수를 중요하게 보는 회사 위주로 검색을 하여 찾아보니 이 회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특허 업계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전혀 없었지만 일단 자격요건에는 맞았기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서류전형(이력서/자기소개서) 어떻게 준비하셨지요?
취업에 대한 부담감은 갖고 있으면서도 무던하고 어찌 보면 게으른 탓에 자기소개서 스터디 는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성적과 토익 점수를 많이 신경 썼고, 없는 인턴경험이나 해외연수 경험 대신에 솔직하게 자기소개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수업시간에 했던 과제 중에서 기억에 남으면서도 성실함이나, 적극성을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현대시 감상이라는 과목의 과제를 위해 시인님께 직접 연락하여 인터뷰를 한 내용이라든지, 식품과 음식문화라는 과목의 과제를 위해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그 나라의 음식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고 메일을 보내어 답장을 받고 과제를 마쳤던 것 등, 어찌 보면 소소한 것들이지만 자기소개서는 진지하면서도 진솔하게 저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Q. 면접준비 및 면접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여러 회사의 면접을 보았었는데, 너무 부담을 갖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면접을 한두 번 봤을 때는 이 회사 아니면 내가 갈 데가 없다. 빨리 취업을 해서 이 생활을 벗어나고 일 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면접장에서 너무 힘을 들이고 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면접관들은 면접을 한두 번 보는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면접자들의 표정만 보아도 얼마나 경직됐는지, 힘이 들어 갔는지, 가식적인 모습은 아닌지를 다 알아차리시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 면접을 위해 스스로에게 여러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한 특성이 잡히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면접장에서 “아까 했던 말하고 좀 다른 것 같은데요?”라는 말을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긴장되고 떨리는 상황이라 스스로도 우왕좌왕하고 제가 무슨 말을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나는데, 면접관들은 그런 것들도 다 잡아내어 면접자가 일관성이 있는지 없는지도 다 평가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가능한 한 다양한 면접 기회를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엔 몇 번 떨어질 수도 있고, 이 회사는 별로 안 땡긴다는 생각에 면접 보러 아예 안 가는 경우도 있는데 떨어진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구요. 최대한 많은 면접 경험이 나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Q. 학교생활은 어떻게 보내셨어요? 특별히 활동하신 일이 있으신가요?
동아리 활동이나 대외 활동 하나 없이 조용히 학교만 다녔기 때문에 별로 언급할 얘기가 없을 만큼 재미없는 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이런 부분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자자격증이 있는 것이나 제2외국어 공부 등을 한 것도 어필하며 성실하지 않은 건 아니라는 이미지를 심으려 했지요...
Q. 나만의 취업성공 요인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뭘까? 라는 고민에서 답을 얻지 못하고, 그럼 내가 잘하는 일이 뭘까? 라는 고민에서도 답을 얻지 못해서 졸업 이후 많이 힘들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겠지 라는 생각에 취업사이트를 열심히 뒤져서 지원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또, 저 같은 경우는 필요한 자질이나 성격이 기한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꼼꼼함이라는 말에 오랫동안 다이어리와 가계부를 꾸준히 써왔던 것을 이야기 하는 등 나 자신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다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사소한 습관이나 행동도 지원하는 분야에 맞추어 자기소개서에 쓰든 면접 때 이야기 하든 좋은 쪽으로 많이 강조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구직활동 중 겪었던 애환 있으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알려주세요!
면접에서 떨어지거나 면접에서는 합격했지만 정말 나중에 연봉이나 회사 복지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연봉이나 빈약한 복지에 그 회사들을 포기해야할 때는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지치고 과연 나를 받아주는 회사가 있기나 한지 괴로웠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따로 잘 푸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있는 그대로 그때의 감정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고민” 이라는 생각으로 20대 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고민이니까 그대로 감당하자. 지금 아니면 할 수도 없는 고민이다라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취업이라는 게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그 시기를 겪어봐서 잘 압니다. 저도 취업하기 전에는 취업이 인생의 최종 목표인 것 마냥 스트레스를 받고 그만큼 몰두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쉼 없이 달려오다가 취직을 하면 방학도 없이 마냥 달려가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쉴 기회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취업 전에 자신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고, 오래오래 하더라도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꼭 찾으셨으면 합니다. 인생은 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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